꽃 한송이의 소중함을 아는 "쥐오줌풀"
작성자 : ocatholic 조회수 : 9275



쥐오줌풀은 뿌리에서 쥐의 오줌과 비슷한 냄새가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김춘수 시인의 <쥐오줌풀>

          하느님,
          나보다 먼저 가신 하느님,
          오늘 해질녘
          다시 한 번 눈 떴다 눈 감는
          하느님,
          저만치 신발 두 짝 가지런히 벗어놓고
          어쩌노 멱감은 까치처럼
          맨발로 울고 가신
          하느님, 그
          하느님


















마타리과의 다년초. 산지의 다소 습한 곳에서 자란다. 높이 40~80 cm이며 땅속줄기가 옆으로 벋으면서 번식하고 뿌리에서 강한 향기가 난다. 잎은 마주달리고 마디에 흰 털이 있으며 깃처럼 갈라지고 갈래조각에 톱니가 있다. 잎자루가 있다. 꽃은 5∼8월에 피고 붉은빛이 돌며 산방상으로 달린다. 화관은 통처럼 생기고 안쪽이 다소 부풀며 5개로 갈라지고 3개의 수술이 길게 꽃 밖으로 나온다. 수술은 3개이며, 꽃받침은 털같이 생기고 열매에 관모처럼 남는다. 어린 순을 나물로 한다. 뿌리줄기를 진정·진경제로 사용한다. 한국·일본·사할린·타이완 및 중국 동북부에 분포한다. 열매에 털이 있는 것을 광릉쥐오줌풀(var. dasycarpa), 잎의 갈래조각에 톱니가 없는 것을 긴잎쥐오줌풀(var. integra)이라고 한다. 유럽에서는 서양쥐오줌풀(var. officinalis)의 뿌리를 기원전부터 이뇨·진통 및 통경에 사용하였으며, 현재는 히스테리 및 노이로제 등에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