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07장 헛된 희망과 교만을 피함
작성자 : ocatholic 조회수 : 2808


1. 사람들에게나 다른 조물들에게 제 희망을 두는 사람은 허황한 사람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고, 이 세상에 빈한한 자로 보이기를 부끄러워 하지 말아라. 너는 너를 믿지 말고,네 희망을 하느님께만 두어라. 너는 네가 할 만한 데까지 하라. 그러면 하느님께서 네 좋은 지향을 보시고 너를 도우시리라. 너는 네 지식도 믿지 말고 어떠한 生物의 기술도 믿지 말고, 오직 하느님의 은총에만 의뢰할 것이니 하느님은 겸손한 사람을 도우시고 자기를 믿는 사람들을 낮추시는 까닭이다.

2. 네게 재물이 있다고 영광을 삼지도 말고 세력이 있는 친구가 있다고 높이 생각지도 말고 오직 모든 것을 주시고 모든 것 위에 자기를 주시고자 하시는 하느님을 모시는 것만 영광으로 생각하라. 너는 네 몸이 건전하고 아름답다고 스스로 자랑하지 말아라. 사소한 병으로라도 썩을 것이며 냄새를 발할 것이 아니냐? 너는 무엇을 민첩히 잘한다고 혹 무슨 재주가 있다고 自慢하지 말아라. 네가 타고난 모든 善은 다 하느님의 것이니, 주께 불합할까 봐 두렵다.

3. 네가 다른 사람보다 나은 줄로 생각지 말아라. 사람의 마음속에 무엇이 있는지를 아시는 하느님 대전에 네가 남만 못 할까 봐 두렵다. 네가 무슨 좋은 일을 하였다고 교만치 말아라. 하느님의 판단하심은 사람이 판단하는 것과 같지 않으니 흔히는 사람들이 좋다는 것이 하느님게는 불합하게 되는 까닭이다. 네게 무슨 선한 것이 있다면 남들에게는 이보다 더 선한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여 겸손한 마음을 보존하도록 하여라. 네가 너를 모든 사람 밑에 둔다면 조금도 해가 없지만 한 사람 위라도 너를 높이게 되면 매우 해로울 것이다. 겸손한 사람에게는 항상 평화가 있으나 교만한 사람의 마음에는 분노와 질투심이 자주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