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평화의 여왕
작성자 : ocatholic 조회수 : 2284

▶ 세상과 평화의 여왕 | 호산나의 아마데오 주교의 강론에서

복되신 동정 마리아는 하늘 높이 영광스러운 올림을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이 고귀한 일이 일어나기 전에도 그분의 놀라운 이름은 온 세상에 빛나고 그분의 지극히 뛰어난 명성은 곳곳에 퍼졌습니다. 이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천주의 모친 동정녀께서는 당신 아드님의 영광을 위해 마침내 자신도 하늘의 영광을 받을 수 있도록 먼저 지상에서 다스리셔야 마땅했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거룩함과 위대함은 최고의 완성에 이르러 하늘에 들어 가시기 전에 점차로 자라나 성령의 힘으로 덕행에서 덕행으로 광채에서 광채에로 거쳐 나가셔야 마땅했습니다.

따라서 동정녀께서는 아직 육신으로 계실 때 어떤 때는 극단의 승화를 통하여 하느님에게까지 올라 가심으로 또 어떤 때는 말로 다할 수 없는 사랑을 통하여 이웃에게까지 봉사하심으로 후세 하늘 나라의 첫 열매들을 미리 맛보셨습니다. 그래서 처사들은 그분을 자주 찾아주고 사람들도 그분을 섬겨드렸습니다. 천사들을 대신하여 가브리엘이 그분을 찾아주고, 사도들을 대신하여 동정인 성 요한은 주께서 자신에게 맡기신 동정 모친을 기꺼이 섬겼습니다. 천사들은 자신의 여왕을 보고 기뻐하며 천사와 사도들은 모두 신심에 찬 경건한 애정으로 그분을 섬겼습니다.

성모님은 덕행으로 지은 지극히 고귀한 왕궁에 거하시면서 하느님 은총을 충만하시어 그 넘치는 은총을 목말라 하는 모든 믿는 백성들에게 풍부히 부어주셨습니다. 육신에게 건강을 주시고 영혼을 치유하시며 육신도 영혼도 죽음에서 구하실 능력을 지니고 계셨습니다. 성모님께 간 후 천상 신비의 빛을 받지 못하고 질병과 슬픔을 지닌 채 되돌아온 사람이 있습니까? 혹은 천주이 모친이신 마리아께 필요한 것을 간청한 후 즐거움과 기쁨을 느끼지 못하고 되돌아온 사람이 있습니까?

성모님은 우아하시고 지극히 아름다우시며 온갖 영적 보화를 지니신 신부이시오 유일한 정배의 어머니이십니다. 비옥한 정원의 샘이시고 거룩한 레바논에서 폭포수처럼 흘러 내리는 살아 있고 생명을 주는 물이시며 시온 산에서 주위에 있는 모든 이방인들까지 평화와 은총의 강물을 흘러 내리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동정녀들의 동정녀이신 마리아께 천사와 대천사들이 환호하고 천상 무리가 소리 높여 부르짖는 노래 가운데 하느님과 왕중의 왕이신 당신 아드님의 힘으로 승천하실 때 시편 작가의 다음 예언이 성취되었습니다. "오필의 금으로 단장한 왕후는 당신 우편에 서 있 나이다."

▶『마리아 사전』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