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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聖人)의 길
조회수 | 1,116
작성일 | 08.10.15
밖에서
존경을 받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가족으로부터 존경을 받는 사람은 드물다.
밖에서 인정을 받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기 아내로부터
인정을 받는 남편은 드물다. 서로 모르는 타인끼리 만나
아이를 낳고, 한 점의 거짓도 없이 서로서로의 약속을
신성하게 받아들이고, 서로 사랑하고 아끼면서 살다가,
감사하는 생활 속에서 생을 마감할 수 있는
가족이라면, 그들은 이미 가족이 아니라
하나의 성인(聖人)인 것이다.

최인호의《산중일기》중에서

결혼이란
두 남녀가 성인(成人)이 되었음을 뜻합니다.
동시에 성인(聖人)의 길에 들어섰음을 의미합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변심없이 죽는 날까지 사랑하는 것,
죽는 날까지 사랑하되 하루하루 더 사랑하는 것,
그것이 가정과 사랑을 지켜가는 길이며
성인(聖人)의 길이기도 합니다.

고도원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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