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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사전 코너 ( 성모 마리아에 대하여 보다 깊이 있게 연구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166항목이 약술되어 있는 사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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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 승천
조회수 | 2,668
작성일 | 06.07.0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복되신 사도 베드로와 바오로 그리고 성좌의 고유한 권위에 따라, 원죄에 물들지 않고 평생 동정이신 천주의 모친 마리아께서 지상의 생애를 마치신 뒤, 영혼과 육신이 함께 천상 영광으로 들어 올림을 받으셨다는 교의를 하느님이 계시하신 대로 공언하고 선언하며 분명히 정의하는 바이다." 이 말씀으로써, 교황의 무류권을 행사하신 비오 12세는 1950년 11월 1일, 성모 몽소승천이 믿을 교리임을 "선언하셨다" 그러므로 신자들은 교황의 선언대로 승천 교리를 게시 진리로 믿게 되었다(참조. 사도적 헌장, 무니피첸띠시무스 데우스<MUNIFICENTISSIMUS DEUS>).

1. 교의(Dogma)의 내용

ㄱ) 정의는 그 대상의 내용을 매우 분명하게 밝힌다: "지상의 생애를 마치신 뒤" 마리아는 "영혼과 육신이 함께 영광을 받으셨다" 말하자면, 마리아는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사람이 장차 얻게 될 신분을 이미 받았다는 뜻이다. 또한 지상적인 삶의 고유한 형태인 육체적 조건이 영생이 고유한 형태인 신비스럽고도 실제적인 신분으로 변화되었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마리아의 경우, 이같은 변화가 어떻게 실현되었을까? 죽음을 통하지 않고, 즉, 육체에서 먼저 영혼이 분리되지 않고 직접 변화되었을까? 혹은 일종의 앞서 이루어진 부활일까?

이 교의의 결정은 마리아가 사망하였는지, 아니면 직접 천상 영광에로 올림을 받았는지 하는 문제를 언급하지 않는다. 따라서 신학자들이 자유롭게 논의할 여지가 많이 있는 것이다. 토의는 별문제로 하고, 이 결정은 마리아가, 아들 예수처럼, 사망하였으며, 그 얼마 간의 시간적 간격을 두고 부활하셨다는 의견, 말하자면, 마리아의 승천은 그리스도의 승천과 같은 차원으로 생각하는 것이 교회의 오랜 전승이었다. 그래서 마리아는 "천상 영광으로 들어 올림을 받았다"고 표현된 것이다. 예수님의 경우는 "하늘로 올라가셨다"(승천)고 표현되는 것과 비교가 될 것이다. 마리아는 하느님만이 주실 수 있는 영광을 받으셨다. 따라서 마리아의 승천은 몽소승천(蒙召昇天)이다.

ㄴ) 비오 12세는 교회의 통상적인 교도권의 확고한 동의를 얻은 뒤에, 그리고 필수적인 조처를 취한 후에 마리아의 몽소승천을 믿을 교리로 정의하였다. 이러한 신조는 교도권의 가르침에 대한 신자들의 동의로 보편화되지만, 역사를 보면, 신자들이 교도권에 영향을 끼칠 때도 있었다. 그래서 "신자들의 의식"도 "신학적 원천" 이 되는 것이다.

ㄷ) 성모 몽소승천은 새로운 계시인가? 비오 12세의 선언대로, "하느님이 계시하신 교의"라고 하면, 계시의 원천을 밝혀야 한다. 사도적 헌장 "무니피첸띠시무스 데우스"는 이 점을 인식하고, "확정된 진리"의 "궁극적인 기초"는 성서 "안에"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성서 안에 있다고 해서 승천 교리가 성서 속에 직접 그리고 명시적인 형태로 기술되어 있어서 그것을 "읽을 수 있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그래서 성서학자들의 현재 입장은 "하느님이 계시하셨다"는 표현은 실제로 또 명시적으로 계시 속에 포함되어 있다는 말과 다름 없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승천 교리의 내적 논리에서 보면, 승천 교의는 신약 성서의 증언에 전적으로 부합되는 것으로 학자들이 인정한다.

2. 마리아의 몽소승천의 의미

ㄱ) 마리아는 그의 구세사적 목표에 이르렀다. 마리아는 "주님의 약속의 말씀이 꼭 이루어지리라 믿으셨다" 그래서 "정녕 복되시다"(루가1,45). 이 주님의 약속이 마리아께 성취된 것이다.

영혼과 육신이 영광받으시고 현양받는 것은 하느님의 무한하신 은총의 결과이다. 그러나, 당신이 지상에서 불리신 소명의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마리아의 신적 모성 때문에 이런 엄청난 은혜를 입으셨다. 그래서 마리아의 원죄 없으신 잉태와 평생 동정은 초자연적 모성이라 부르는 것처럼, 마리아의 신적 모성은 당신의 승천과도 조화를 이룬다고 본다. 당신 태중에서 인간을 구원하려고 "말씀이 사람이" 되셨는데, 그 낳으신 육신이 어떻게 무덤 속에서 부패되어야 하는가? 원죄에 물듦이 없는 티없이 깨끗한 육신이 아닌가? 그리고 평생 동정이신 당신의 육신은 성자와 성자의 구세사적 목표에 전적으로 헌신되어 있지 않았는가? 그런데 하느님의 구세 목표는 곧 인간 구원, 즉 우리와 하느님과의 일치가 아닌가? 따라서 마리아가 천주의 모친이기 때문에 마리아가 천상 영광을 미리 입은 것은 종말론적 충만 곧 구세사적 목표에 이르렀음을 뜻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마리아의 몽소승천은 세상 종말에서의 교회 현양을 위한 보증이 되는 것이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교부들은 교회 헌장 8장(61항)에서 이렇게 말한다: "하느님의 말씀의 화신(化身)과 함께 하느님의 모친으로 예정된 복되신 동정녀는 하느님 섭리의 계획을 따라 세상에서 하느님이신 구세주의 좋은 어머니로서 남보다 각별히 친절한 주님의 동반자요 겸손한 종이시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계획 속에서-우리에게 계시던 그대로-마리아는 당신 태중에서 사람이 되신 말씀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마리아는 그분 안에서 그리고 그분을 위한 것 외의 다른 목적은 전혀 없었다.

마리아의 신적 모성 위에 확립된 이 일치는 구세 사업에서 "독특한" 협력으로 발전되었다. 영보 때의 "예"로부터 갈바리아의 괴로운 승낙까지, 마리아는 "하느님의 은총을 힘입어 당신 아드님 밑에서 아드님과 함께 구원 신비에 봉사하기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셨다(교회. 56). 만일 끝까지 하나도 잘못 없이 "그리스도를 따른" 사람이 있다면, 그는 곧 마리아일 것이다. 그렇다면, 그 아드님은 당신 모친을-영혼과 육신과 함께-천상 영광으로 들어 올림은 지극히 당연한 귀결인 것이다. 마리아께 주어진 보상이 부활하신 주님의 생명에 직접 그리고 완전한 참여 이상으로 마리아께 알맞는 것은 없을 것이다.

ㄴ) 하나의 새로운 시작이다. 마리아는 지금 영생 가운데 계신다. 마리아의 개인적인 측면에서 보면, 이것은 빛이요 생명이며 사랑뿐이신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축복과 기쁨을 의미한다. 또한 이것은 하느님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과의 완전한 일치 그리고 하느님이 사랑해 주시는 모든 이들과의 충만한 일치를 뜻하기도 한다.

그러나 마리아의 "봉사"가 끝났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반대로, 마리아의 봉사는 오히려 보편적 차원으로 더더욱 확대되었다. 그래서 공의회 교부들은 이렇게 언급한다: "마리아의 모성은... 뽑힌 이들의 수가 찰 때까지 영구히 끊임없이 계속된다. 하늘에 올림을 받으신 후에도 이 구원의 역할을 그치지 않으시고 계속하여 여러 가지 당신 전구로서 영원한 구원의 은혜를 우리에게 얻어 주신다"(교회 62). 그렇다. 마리아는 "당신 모성애로써 당신 아드님의 형제들이 지상 여정에서 위험과 고통 중에 있는 것을 돌보시어 행복된 고향으로 인도해 주신다"(교회. 62). 그러므로 마리아의 현양은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이라 부르는 것이다.

3. 몽소승천과 우리

ㄱ) 마리아께 "일어난" 모든 일들은 당신이 지체이시고 전형이시며 어머니이신 교회와 직접 관련된다. 주님이 마리아의 승천에서 행하신 일은 곧 교회에 대한 완전한 영광의 표시이자 약속이다.

ㄴ) 마리아의 태중에서 당신이 강생하심으로써, 그리스도는 인간적인 모든 것을 당신 자신과 합일시킴으로써 성령을 통하여 성부께 다시 봉헌코자 원하신다. 따라서 "인간적인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의 영향권을 벗어날 수가 없다. 주님은 당신 어머니께 특별한 소명에 따라 승천의 영광에 이르게 하신 그 여행길을 걷게 하셨다. 그러므로 마리아의 승천은 우리로 하여금 주님과 동료 인간들을 위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더욱 능동적인 봉사를 하도록 요구하는 것이다.

ㄷ) 마리아에게 있어서 당신의 승천은 하나의 "특권"이었다. 그러나 우리와 상관없는 특권이 아니라 우리와 더욱 가깝게 해주는 특권이다. 당신 아들을 믿은 충실한 제자이신 마리아와 일치하면 할수록, 그분과의 일치는 더욱 견고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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