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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지도자 양성교육 시급
조회수 | 1,821
작성일 | 04.07.30
*주교회의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여성소위원회 '여성사목 방향 정립위한 의식 조사’결과
*평등문화운동·참여 확대 등도 중요 과제

한국 천주교회 여성사목의 활성화를 위해 「여성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개발 및 교육」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교회의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여성소위원회(위원장=염수정 주교, 운영위원장=이영자 수녀)가 발표한 「한국 천주교회 여성사목 방향 정립을 위한 의식조사」 결과 보고에 따르면 여성사목 활성화를 위한 본당 차원의 시급한 과제로 여성교육과 「교회와 사회 안의 차별문화를 변화시키기 위한 평등문화운동」 「의사결정과정에 대한 여성들의 참여확대」 등이 제기됐다. 또 일반적인 남녀평등의 실현을 위해서도 가장 우선 해야할 일이 「사회통념 및 편견의 개선」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단순히 「여성신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목」이라는 개념을 넘어 한국교회 여성사목이 지향해야할 사목 비전을 정립,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5~7월 약 3개월간 전국 사제, 수도자, 평신도 지도자 1000 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특히 이번 발표에 따르면 여성사목과 관련해 남녀차별이 가장 심한 분야는 「본당 지도자 선출」에 이어 「본당 의사 결정과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활동에 대한 배려가 잘 이뤄지는 분야는 전례참여가 가장 높은 비율로 조사됐으며 다음으로 단체활동, 본당 내 주요행사 순으로 응답됐다. 배려가 부족한 분야로는 의사결정과정에서의 소외와 지도력 계발분야가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눈에 띄는 것은 교회 지도층의 남녀평등의식 부분으로 「성직자의 남녀평등의식에 대한 견해」로 수도자의 85.8%가 평등하지 않다고 답했으며, 한국가톨릭여성협의회 간부들 51.8%, 사제 37.4%, 여성평신도지도자 29.9%, 남성평신도지도자 26.5% 순으로 응답해 사제와 수도자간의 견해 차이가 매우 큰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설문조사 결과는 7월 26~27일 서울 중림동 약현피정의집에서 열린 주교회의 여성소위원회 2004 연수에서 발표됐다. 여성소위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8월 말경 종합 평가보고서를 내고 이어 11월에는 심포지엄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여성소위는 이번 조사결과를 전 신자들에게 다각도로 전하고, 사목 프로그램 등에 적용하는 등 실제적인 활용이 이뤄지도록 적극 힘쓸 방침이다.

<주정아 기자>stella@catholic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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