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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 : 버들강아지
조회수 | 2,139
작성일 | 05.02.25
 
고승을 만나러
 높은 산에 가지 마라
 절에도 가지 마라
 세상에서 가장 낮은 산 그늘 아래
 새로 눈뜨는 햇살을 들추면
 거기 은빛 머리 부드러운
 고승들 무더기로 살고 있다
 조그만 바위 암자처럼 곁에 두고
 얼었던 상처 맑은 물로 풀어 편안한 뿌리
 살랑살랑 마음으로 흔들며
 솜털이 즐거운 고승들
 거기 무더기로 살고 있다


[해설]

 문정희의 '버들강아지'다. 지금쯤 어딘가에 버들강아지 눈뜨고 있을 게다. 아니 솜털이 즐거운 고승들 무더기로 세상 밖으로 탁발하러 나오고 있을게다.

 시인은 명령하듯 자신있게 높은 산에도 절에도 가지말라고 단호히 말한다. 버들강아지를 이렇듯 고승으로 볼 수 있는 시인의 눈이 집어등처럼 밝아 보인다. 이미 시인은 버들강아지 눈뜨기 전 봄을 보았을 것이다. 남들이 잘 볼 수 없는 것을 딱 집어 명료하게 보게 하는 시인의 총총한 의식이 넓고 깊다. 그런 넓고 깊은 의식으로 봄 마중가고 싶다. * 평화신문 2005년 2월 27일 : 해설-신달자, 엘리사벳 /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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