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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손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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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8.4%
허리띠
조회수 | 1,282
작성일 | 10.10.18
허리띠  /  손광희
                                                      
                                                          
아침마다 죄도 없이
내가 내 몸뚱아리 포박한다
하루의 긴장이 허리띠에 매었다
익숙한 손놀림은 적당한 구멍 찾는다
포박 당할 줄도 모르고
내가 나를 포박했던 일
어찌 허리띠 뿐 이랴
무심코 혀 끝 떠난
말 한마디
나를 포박한 줄도 모르고
뭇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아픔들이여
이제는 허리띠 구멍도 쳐다보고
맬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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