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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손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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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8.4%
마음의 문
조회수 | 1,194
작성일 | 10.11.29
마음의 문  / 손 광희

때로는 마음의 문을 여는 것만이
좋다고 할 수 없다
세상 사람들은 오직 자기처럼
남도 자기 뜻에 따라 주길 바란다
따라 주면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이고
따라 주지 않으면 닫혀 있다고들 한다
과연 그것이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인지
어쩌면 열려 있는 마음이
닫혀 있는 마음보다
못 할 때도 있다
과연 무엇이 열려 있다 함인가
연다는 것은 닫는 닫는다는
전제가 있는 것이요
닫는다는 것은
연다는 전제가 있는 것이다
언제나 열려 있는 문은
문이 아니라 공간일 뿐 이요
언제나 닫혀 있는 문은
문이 아니라 벽일 뿐 이다
마음의 문 역시 열릴 때가 있고
닫힐 때가 있어야 한다
열릴 때 닫혀서는 안 되고
닫힐 때 열려서도 안 된다
언제나
열려 있으라! 함은
얼빠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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