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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수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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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가 지나가는 길목에
조회수 | 1,114
작성일 | 10.12.14
철새가 지나가는 길목에
                            한 상 우

몇잎남은 나뭇잎이 떨어지네요,
아리도록 여린 내마음은
뒹그는 낙엽에 몸을 숨기고
바람에 밀려 길위에 흩어지네요,

그대 때문이에요, 이렇게 슬픈것은
아직 떠나지않은 내마음에 그대가
저리도록 아픈 가슴속에 숨어서
낙엽처럼 구르고 굴러 상처만네요,

가을은 가고, 그대도 떠나고
이제는 나도 가야만 되요,
하얀,  눈내리는 겨울 속으로....,
철새가 지나가는 길모퉁이에
장승처럼 내가 서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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