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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수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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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부활절
조회수 | 1,853
작성일 | 09.04.07

- 당신의 부활절 -

앤드류 마리아

한 여대생이 피츠버그에서 자기 고향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타고 있었다.
그녀는 창을 통해 눈 아래 펼쳐진 녹색의 시골 풍경을 내려다보는 순간 마음이 무거워져 두 눈에 눈물이 고였다.

그녀는 부활절 휴일을 맞아 귀향하는 학생이었다. 대학 생활 첫 해가 거의 끝났는데,
그 한 해는 그녀에게 있어서 재앙이었다. 그녀는 자기에겐 인생이 더 이상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그녀의 유일한 행복의 빛줄기는그녀가 끔찍이도 좋아하는 바다를 곧 볼 수 있다는 사실뿐이다.
비행기가 활주로에 닿았을 때 소녀는 대학에서 그처럼 어렵게 생활했는데 부활절 휴가가 무슨 소용인가 싶었다.

출구에서 할머니가 그녀를 맞아 주었고, 집에 가는 차 안에서 두 사람은 한 마디 말도 없었다.
마을 진입로에 들어섰을 때 소녀는 그저 바다에 갈 생각뿐이었다.

그녀가 해변에 도착했을 때는 자정이 한참 지났을 때였다. 그 다음 일어난 일은 본인의 말이 가장 적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난 달빛 아래서 그저 해변으로 밀려오는 파도를 바라보고 있었어요. 천천히 나의 비참한 첫 해가 눈 앞을 지나갔습니다.
하루하루, 한 주 한 주, 한 달 한 달…. 그러다가 갑작스레 지난 모든 일들이 질서를 찾았습니다. 그것들은 끝났고
지나가 버렸습니다. 나는 그것들을 영원히 잊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동시에 잊고 싶지 않았어요.
그 다음으로 내가 깨달은 건 동쪽에서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때 나는 감정이 고조되는 걸 느꼈습니다.
부서지기 전에 파도가 고조되는 것과 꼭 같이 말입니다. 그 날 아침, 나 역시 떠오른 겁니다! 그것은 마치 나의 심신이
태양에서 원기를 흡수하는 것 같았습니다. 나의 모든 옛 목적과 꿈과 열정이 전에 없이 줄달음쳐 되돌아왔습니다.
나는 태양과 함께 일어나 차에 올라 집으로 향했습니다."

부활절 휴가가 끝난 후, 그 소녀는 대학에 돌아가서 그 한 해의 부서진 조각들을 다시 짜맞추었다.
부활절 휴가라는 짧은 기간 동안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것이다. 난생 처음 그녀는 부활절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했다.

『마음에 뿌린 씨앗』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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