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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수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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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65.2%
송년엽서
조회수 | 1,783
작성일 | 09.12.30
송년 엽서 / 이해인
                                                                          
      하늘에서
      별똥별 한개 떨어지듯
      나뭇잎에 바람 한 번 스쳐가듯

      빨리 왔던 시간들은
      빨리도 떠나가지요

      나이 들수록
      시간은 더 빨리 간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어서 잊을 것은 잊고
      용서할 것은 용서하며
      그리운 이들을 만나야겠어요

      목숨까지 떨어지기 전
      미루지 않고  사랑하는 일
      그것만이 중요하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눈길은 고요하게
      마음은 뜨겁게
      아름다운 삶을
      오늘이 마지막인 듯이
     충실히 살다보면

     첫새벽의 기쁨이
     새해에도 항상
    우리 길을 밝혀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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