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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엄마
조회수 | 2,453
작성일 | 07.08.29
다른집엄마는 빛나는 티아라를, 울엄마는 빛나는 흰머리를
다른집엄마는 광택나는 우아한 드레스를, 울엄마는 낡고 헤어진 헌옷을
다른집엄마는 파티도 많이 열고 쇼하느라 바쁘고,
울엄마는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느라 바쁘고
다른집엄마는 동에번쩍 서에번쩍 번쩍대며 돌아다니고, 울엄마는 터벅터벅 한걸음 한걸음...
다른집엄마는 성형수술 왕창-머리부터 발끝까지-엄마가 아니라 언니같고
울엄마는 깊이 패인 주름이 세월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다른집엄마는 짙은 장미향수 풀풀날리고 나비처럼 춤추고,
울엄마는 반찬냄새에 찌들은 사람냄새 풍기며 이웃집 아줌마랑 수다떨고...
다른집엄마는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 끝내주고 쉴틈없이 쥐어짜고
엄마말 잘들으면 뭐 선물줄께 하면서 길들여가고,
울엄마는 저기 저쪽에서 말없이 바라보시네...그저 잘 되라는 일념하나로 열심히 자식잘되라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기도하고 계시네...
다른집엄마는 선물도 많이주고 너희들은 특별히 선택받은자녀라고
인정의욕구와 지배의욕구 채워주고,
울엄마는 가진것은 이것밖에 없다고 '사랑'하나 고이 손에 쥐어주시네...
주름지고 까끌한 울엄마 손...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사랑스런 손이지...   
가비노 [비회원]
예, 울 엄마 감사
삭제 |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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