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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주 : 푸르른 날
조회수 | 1,689
작성일 | 07.05.20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하늘 꽃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

눈이 나리면 어이 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 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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