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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은 : 신동선
조회수 | 1,650
작성일 | 05.04.14
믿는 사람들은 그들의 모든 것을 공동 소유로 내어놓고 재산과 물건을 팔아서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만큼 나누어 주었다. (사도행전 2장 44-45절)


지나간 세월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은
갖고 있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하나라도 더 베풀어야 하는 사랑입니다.
가진 것에 지나치게 집착하다 보면
오히려 그것마져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의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사람은
꼭 필요한 것도 알고 있으며
다른 것에는 절대로 욕심을 내지 않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터득해야 할 것은
소유하고 있는 것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입니다.

언젠가 모든 것 그대로 남기고 떠난 후에는
지금의 것은 다 남의 것이 될 것이며
가지고 갈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세상에 내것이란 하나도 없음을 인정하고
가진 것에 대한 집착에서 풀려날 때
비로소 자유를 얻고 만족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남은 인생을 이유로 하여
재물의 집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 큰 것, 더 좋은 것만을 추구하며
많은 것을 얻기 위한 집념을 버리지 않습니다.
영혼의 풍요로움에 무게를 두기 보다는
넉넉하지 않은 현실 앞에 늘 굴복하게 됩니다.

주님,
내가 분에 넘치는 과욕에 빠져 있다면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님을 명심하게 하소서.
현실에 대한 집착이 내게 유혹이 된다면
이 세상의 누구도 버릴 수 없음을 깨닫게 하소서.
채우지 못함이 내 자유를 속박한다면
가리고 있는 얼굴에서 두 손을 떼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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