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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조회수 | 1,878
작성일 | 04.08.06
오래 전 같은 공동체의 몇몇 수사들이 단식을 하면서 미사 중에 자신들의 성찰과 단식을 통해 느끼는 것들을 우리에게 나누어준 적이 있다. 그때 나는 한 수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깊이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수사는 기도를 통해 몸과 마음이 맑은 상태에서 하느님을 만나야만 한다는 생각에 단식과 기도로 자신의 영혼과 육체를 정화하는 작업을 계속하였다고 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하느님께서 정말 우리들에게 바라시는 것은 그러한 모습이 아니라 울고 싶을 때 울고, 배고플 때는 또 자장면을 게걸스럽게 먹고, 짜증날 때는 짜증을 내고, 아름다움 앞에서 또 그 아름다움을 느끼는 지극히 인간적인 우리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신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그 수사는 그것이 바로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는 것임을 깨달은 것이다. 실로 공감이 가는 이야기였다.

우리는 신(god)의 모습으로 하느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모습으로 하느님을 섬기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우리의 모습 그 자체를 사랑하시는 분이 바로 우리가 믿는 하느님이시다. 어린아이는 어린아이다울 때 사랑스럽다. 만일 어린아이가 너무 어른스럽게 행동하거나 말을 한다면 우린 징그럽다는 표현을 쓰곤 한다. 우리 인간 역시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이 아닌 신(god)들의 모습으로 살아간다면 하느님 역시 거북하지 않으실까? 하느님 역시 우리들의 그러한 인간적인 모습을 더 사랑하지 않으실까? 슬플 때 울고, 기쁠 때 기뻐하고, 화날 때는 화를 내는….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부족한 모습과 우리의 감정을 숨김없이 있는 그대로 주님께 다가가 보여드리는 것이다. 그것은 또한 겸손이며, 부족하고 나약한 자신을 주님께 전적으로 맡겨드리는 것이다.

* 손우배, ‘성 이냐시오의 영성 카페’ ( http://cafe.daum.net/ignatius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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