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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강아지
조회수 | 1,853
작성일 | 09.04.13
어느날 가게 주인이 문 앞에다 '강아지 팝니다'라고 써 붙였다.
한 소년이 가게 앞을 기웃거렸다.
소년은 물었다.
"강아지 한 마리에 얼마씩 팔아요?"
가게 주인이 대답했다.
"만원이란다."
소년은 주머니를 뒤져 동전 몇개를 꺼냈다.
"지금 저한테 2천3백 원밖에 없거든요. 그래도 강아지 좀 구경하면 안될까요?"
가게 주인은 웃으며 여러마리의 강아지를 가리켰다.
그런데 그 여러 마리의 강아지 중에는 한쪽 구석에서 시름시름 힘없이 앉아 있는 강아지가 있었다. 소년은 얼른 그 강아지를 가리키며 물었다.
"저 강아지는 어디가 아픈가요?"
가게 주인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사실 저 강아지는 선천적으로 엉덩이 관절에 이상이 있단다.
그래서 절뚝거리며 걸을 수 밖에 없지."
가게 주인의 설명에 따르면 그 강아지는 평생 동안 절름발이로 살아가야 할 운명이었다.
이런저런 설명을 듣던 소년은 흥분된 얼굴로 말했다.
"전 이 강아지를 사고 싶어요."
가게 주인이 말했다.
"아니다. 불구가 된 강아지를 돈 받고 팔 순 없어.
네가 정말로 이 강아지를 원한다면 그냥 가져가거라."
소년은 매우 당황했다. 그는 가게 주인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전, 이 강아지를 공짜로 가져가고 싶지 않아요. 이 강아지도 다른 강아지들처럼 똑같은 강아지예요. 그러니 값을 전부 내겠어요. 사실 지금은 2천3백 원밖에 없지만, 강아지 값을 다 치를 때까지 매달 천 원씩 갖다 드리겠어요."
가게 주인은 그래도 고개를 저었다.
"이런 강아지를 너한테 돈 받고 팔 순 없어.
달리지도 못할 뿐 아니라 다른 강아지들처럼 너와 장난을 치며 놀 수도 없단다."
소년은 웃으며 괜찮다고 하면서 돈을 낸 뒤 그 강아지를 소중히 안고 가게 밖으로 나가며 말했다.
"저는 이 강아지를 잘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밖으로 나가는 그 소년의 뒷모습을 본 주인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소년은 한 쪽 다리에 금속 보조기를 달고 다리를 절며 걷고 있었다.

'수저없는 도시락'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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