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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바로 천국인 셈이지요
조회수 | 1,781
작성일 | 07.12.29
어떤 사람이 죽은지 며칠 후 눈을 떠 보니 그곳은 천국이었습니다. 한없이 넓고 푹신한 곳이었지요. 그는 당연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하여 편안한 자리에서 며칠 푹 쉬었습니다.그곳이 그는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출근하라고 아침 일찍 깨우는 아내도 없었고, 상사의 잔소리도 물론 없었습니다. 머리를 싸매고 매달려야 할 일도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인이 한시도 자리를 비우지 않고 대기하고 있다가 시중을 들어 주었습니다. 밥을 먹는 것도 손끝 하나 까딱할 필요없이 하인이 먹여 주었습니다. 목욕을 할 때도 화장실에 갈 때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편안한 생활도 며칠 지나지 않아 싫증이 났습니다. 도무지 하는 일이 없었기 때문이지요. 일이 없으니 지겹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인에게 말했습니다.

"내 손으로 무엇이든 일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

그러나 하인은 그의 청을 한 마디로 거절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당신이 원하는 것은 다 되지만 단 하나, 당신이 직접 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 말에 그는 화가 나서 소리쳤습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지옥이 낫겠네. 이렇게 심심해서 대체 어떻게 살란 말인가?"

하인은 그 소리를 듣고 다시 놀란 표정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그럼 당신은 지금껏 여기가 천국인줄 아셨나요? 여기가 바로 지옥입니다."

일을 하지 않고 편안히 쉰다는 것, 그게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쉬는 것도 일을 해야 휴식이 되는 것이지, 마냥 쉰다고 해서 그게 좋기만 하겠습니까? 일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것. 그게 바로 지옥입니다. 바꿔 말하면, 열심히 일할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바로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천국인 셈이지요. 휘파람을 불면서 일하는 사람은 그 일 자체가 천국일 수 있다. 그러나 얼굴을 찡그리며 마지못해 하는 사람에겐 그 일 자체가 형벌이다.

이 정하 산문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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