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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양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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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의 좋은 말도 자신의 허물을 덮는 데 이용하지 말라.
조회수 | 1,952
작성일 | 08.03.03
여우 한마리가 밀밭을 지나가다가 말을 만났다.  
여우는 말을 보자 반갑게 아는 체를 하며
말에게 인사를 했다.   "반갑네그려."
여우는 곧 말을 밀밭으로 이끌더니 이렇게 말했다.
"여기를 보게.  먹음직스러운 밀이 아주 잘 익지 않았는가?  
나도 먹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았지만 자네 생각에 밀 이삭 한 알도 건드리지 않았어."
여우가 하는 말을 듣고 있던 말이 미소를 띠면서 말했다.
"자네가 나를 생각해 주는 마음만은 고맙네.  
그런데 여보게,  만약 자네가 밀을
먹을 줄 알았다면 과연 이 밀이 아직까지 남아 있기라도 했겠는가?"

타인의 입장에서 말을 하는 습관을 길러라.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말이라 해도 소용이 없다.


채 근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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