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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의 실천
조회수 | 1,790
작성일 | 07.11.20
감사합니다의 실천

며칠 전에 이삿짐을 날랐습니다.새벽 6시30분에 출발해서 7시에 도착했습니다.평소 주간에는 약 한시간정도 걸리는 거리지만 새벽녘이라 그런지 절반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처가쪽의 이삿날입니다. 팔순이 다 된 할머니 한 분과 팔순이 넘는 할머니 한 분이 함께 사시는 한 지붕 두 집의 이삿짐입니다. 출발 때부터 마음에는 짜증과 내일 아침 쑤실 몸을 생각하니 빨리 가고 싶은 생각도 없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널려 있는 짐 보따리 보따리는 발 딛을 틈도 없이 온 바닥에 쫙 깔려 있고 그 시간 계속 두 노인네는 짐 꾸러미를 싸고 있는 상황 이었습니다. 이삿짐 센타에서 냉장고부터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준비되어 있지 않은 이삿짐은 일 하는 사람의 짜증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고 구석 구석 무슨 짐이 그렇게 많은지 치우면 또 나오고 치우면 또 나오고... 더군다나 나를 화나게 하는건 아들 딸 합쳐 4명이나 되는 자식들이 코빽이도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먹고 살기에 바쁘다던가 힘들다던가하는 그런 이유랍니다.
그 와중에 저는 하느님의 정기를 받은것 같았습니다. 일을 즐겁게 하자.항상 기도하고 항상 감사하라는 말씀이 머리에 콱콱 박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운동을 하지 못하는 저를 운동하게끔 주관하시는 하느님 감사합니다.
바닥의 물건을 들어 올릴때 허리굽히는 운동 시켜 주시어 감사합니다.
무거운 T.V를 두 사람이 옮길땐 공동체의 소중함을 알게 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3층 계단을 오르 내릴땐 다리운동 시켜 주시어 감사합니다.
이사간 집에 갔을땐 새로운 삶의 환경을 보여 주시어 감사합니다.
감사 또 감사.감사의 연속이었습니다. 감사에 대해 이제껏 알고 있던 감사는 내 의향대로 나에게 베풀어진 어떤 사항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는 입바른 전달로만 생각했던 감사와는 아주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하루종일 감사하다고 했으니 하루종일 감사기도 한것이며, 하느님 말씀을 나도 모르게 실천에 옮긴 하루였습니다.
다음 날 아침 당연히 쑤시고 아파야 할 팔, 다리, 어깨, 손, 허리의 통증은 평상시보다 조금만 다를 뿐 거짓말처럼 거의 없었습니다. 허리를 구부려도, 팔을 들어 올려도, 계단을 오르내려도 아프다는 느낌이 없었습니다.함께 일 했던 아내 데레사가 한마디 합니다.그것 보세요. 즐겁게 감사하며 일 하면 하느님이 다 알아서 해 주시는것 아닙니까?
정말 그런가 봅니다. 무슨 일에서나 감사하는 마음을 불러 일으키도록 하느님은 나를 이끌어 주시니 이 또한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감사합니다. 이것은 아주 큰 기도입니다. 이 기도가 나를 떠나지 않도록 기도시켜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그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주님을 향해 찬미가를 부를 수 있도록 저와 저의 이웃을 기꺼이 받아주십시오."

2007/05/0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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