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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조회수 | 157
작성일 | 18.06.09
[원주]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여러분은 사탄의 존재를 믿고 계십니까? 세상 사람들은 이 사탄의 존재에 대해 조금은 비합리적이고 누군가가 지어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분명히 사탄은 존재합니다.

특히 신앙인인 우리는 사탄의 존재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사탄은 하느님의 계획과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룩된 하느님의 구원 사업을 가로 막 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얻게 될 하느님의 구원을 누리지 못하게 하려고 끊임없이 우리를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가 사탄의 꾀임에  넘어간다면 하느님의 구원을 누리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사탄은 우리를 끊임없이 유혹합니다. 그리고 그 방법은 분열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사탄은 똘똘 뭉쳐있는 하느님에 대한 우리들의 믿음에 분열을 일으켜 틈을 만듭니다. 그리고 작은 틈이라도 생기면 그 틈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그 틈이 더 커지게 만들고, 우리의 믿음이 완전히 흩어지게 만들어버립니다.

하느님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할 우리의 믿음에 틈을 만들어 그 자리를 자신들의 자리로 만들어버리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율법학자들은 예수님을 향해 “베엘제불이 들렸다.”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하고 말합니다.

그들의 이러한 말은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뜻  을 실행하고 계신다는 것을 바라보지 못하게 만드는 말 입니다. 예수님께로 향해 있던 사람들의 마음에 혼란을 만들어, 예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만드는 말들입니다.

또 누군가는 사람들을 향해 말씀하고 계시는 예수님을 부르며,“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스승님을 찾고 계십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런 그 사람을 향해 예수님은 “누가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냐?"하고 말씀하십니다. 조금은 차갑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예수님의 이 말씀은 당신을 향해 있던 사람들의 마음과 시선에 분열을 일으키지 말라는 말씀으로 바라보아야합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는 당신 주의에 앉은 사람들을 둘러보시며 말씀하십니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며 예수님께서는 온 마음을 하나로 모아 당신을 바라보는 이들의 모습을 바라보십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구원을 누릴 수 있는 방법,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방법은 하느님께 우리의 마음, 우리의 시선을 모으는 것입니다. 하느님에 대한 믿음으로 똘똘 뭉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하느님의 뜻을 알고 실천할 수 있게 됩니다.

하느님의 뜻 을 알고 실천한다는 것, 하느님을 향한 믿음을 온전히 간직한다는 것 분명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의 마음을 하느님께로 모아야 하 는 이유. 바로 하느님께서 하늘에 당신 손으로 손수 지으신 영원한 집으로 우리를 데려가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뜻을 이루고자 마음을 모으는 우리를 향해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실 것입니다.

▦ 원주교구 심유섭 사도 요한 신부 : 2018년 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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