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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New York, 마지막 이야기
조회수 | 2,692
작성일 | 08.01.30
10. New York, 마지막 이야기

새벽 5시 30분, 여기저기서 초인종이 울린다.
비행기 시간 늦으면 큰일이라 시계를 있는대로 맞춰놨다.
혜정이는 나이아가라 갈 때처럼 눈을 비비고 나와 떡국을 끓여 내왔다.
“계속 기내식 먹어야 하니 든든하게 많이 드세요.”
떠날 가방 채비까지 꼼꼼하게 챙겨준 참한 딸이다.
딸은 노트북을 가져 갔기 때문에 뉴욕에서도 방송 일을 하고
일정이 13일까지라 아직 한참 더 머물러 있기로 했다.

JFK공항에 도착했다.
“건강하게 잘 있어라.”
손을 흔들며 이별을 하고 공항을 빠져 나왔다.
이제 언제 볼까.....

10시 30분쯤 출발한 비행기는 홍콩에 내릴 때까지 15시간을 넘게 날았다.
창가에 앉아 구름 아래로 내려다 뵈는 풍경을 구경하며
자다, 먹다, 영화보다, 허리 뒤틀다 보니 무사히 홍콩에 도착했다.
뉴욕과 홍콩을 다니는 케세이퍼시픽 비행기는 자리가 넓고 기내식도 훌륭했다.
싹싹 비워낼 만큼...

다시 2시간 수속을 거쳐 인천공항행 비행기에 오르니 한국 사람이 대부분이다.
인천 공항에 도착하니 밤 10시,
짐을 찾는데 무려 2시간이 넘게 걸려 이런, 일산가는 공항버스가 끊겨버렸다.
택시를 타려고 보니 7만원을 부른다.
우리는 공항 리무진을 타고 서울로 돌아서 집에 도착한 시간은 밤 2시,
그때야 여정을 풀고 휴~우우 한숨을 쉰다.

일산 집에 온 날이 1월 1일, 새해,
뉴욕에서 미리 새해 팡파레를 울렸기에 망정이지 기도도 못할 뻔했네.
짐정리와 집 정리를 해놓고 늦은 오후, 다시 광양으로 달렸다.
무려 14일만에 도착한 광양집,
역시 내 집이 최고여!
이 말은 여행 다녀오면 빠지지 않고 하는 이야기다.
그러나 꿈 같은 여행,
행복과 사랑과 기쁨이 넘쳤고 아름다웠음을 고백한다.
집에 와서 3~4일간은 시간차 때문인지 여행의 피곤함 때문인지
도통 일어나지를 못했다.
그리고 조금 정신이 가다듬어 지니 차근차근 여행기를 쓰기 시작했다.



맨하탄의 타임스 스퀘어 거리

‘뉴욕은 작은 지구다.’
‘뉴욕은 패션의 도시다.’ 라는 수식어들이 따라 다니지만
대부분 편안 복장을 하고 다녔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이 돌아오니 뉴욕은 로맨틱한 도시였다.
문만 잡아주어도“Thank you”와 어깨만 부딪혀도 "Excuse me" 였다.
익숙한 인사, 뉴욕을 돌아다니며 가장 많이 접한 것이 바로 인사였다.
감사와 미안함, 그리고 밝은 웃음이 보기에 좋았다.
‘배워서 실천해야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미국은 흔히 여러 인종이 뒤섞여 사는 "도가니"라 불린다.
그러나 여행을 하며 여러 색깔이 합쳐져서 아름다운 색을 내는
"무지개"라는 표현이 더욱 적절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인들은 남을 속이려 하지 않고 투명한 삶을 사는 철저한 신용주의 사회이다.
법을 지키고 정도를 가는 사람들,
이들은 한번 No 하면 계속 No 이다. 때를 쓴다고 바뀌지 않는다.
또한 어디에서도 줄을 서서 몇 시간을 기다려도 짜증내지 않고 묵묵히 기다린다.
성급함과 빨리 빨리에 익숙한 한국인들이 가장 힘든 부분이기도 하다.



영원한 방황의 도시 타임스 스쿼어에서 마지막 날

우리는 때로 인생을 긴 여행에 비유하곤 한다.
우여곡절 예상치 못한 비바람도 만나고
그 비바람이 바싹 마를만한 기가 막힌 경치를 만나기도 하는 인생길.
그 여행 속에 우리는 예쁘게 살아가는 비법을 깨닫게 된다.
2007년과 2008년을 넘어서는 인생의 한 페이지를
나는 새로운 여행에 대한 추억으로 가득 메웠다.
그리고 해를 넘기며 얼결에 2년에 걸쳐진 시간여행을 했다.
여행이야말로 또 다른 꿈을 위한 도전이라 생각하며
여행기를 읽는 사람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꼼꼼하게 체험한 이야기들을 썼다.
뉴욕 여행을 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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