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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5 장 모든 사람을 다 믿을 것이 아님, 말에 그르침을 삼감
조회수 | 1,826
작성일 | 05.12.13
제 45 장 모든 사람을 다 믿을 것이 아님, 말에 그르침을 삼감

1. 제자의 말  “주여, 어서 이 곤경에서 우리를 도와주소서. 사람의 도움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시편 60 : 11). 몇 번이나 나는 신뢰한다고 믿던 일에서 미쁨을 보지 못하였아옵니까! 몇 번이나 나는 별로 바라지 않던 곳에서 신뢰를 발견하였나이까! 그러므로 사람을 믿는 것은 헛된 일이옵나이다. 의인들의 구원은 주여, 당신께 있나이다. 내 주 하느님이여, 우리가 당하는 모든 일에 찬미를 받으소서. 우리는 약하고 또 항구치 못하오며 쉽게 속고 변하기를 잘 하나이다.

2. 누가 그리 모든 일에 주의가 깊고 삼가함이 많아, 한 번도 무슨 일에 속아넘어가지 아니하고 혼란한 경우를 당하지 아니하였다 할 만한 사람이 있겠나이까? 그러하오나 주여, 당신을 믿고 또 순진한 마음으로 당신을 찾는 자는 그리 쉽게 넘어지지 아니하나이다. 또 무슨 곤란을 당하여 아무리 복잡한 경우를 당한다 할지라도, 급히 당신으로 말미암아 빠져나올 것이요, 당신께 위로를 받을 것이오니, 당신은 당신을 믿는 자를 끝까지 버리지 아니하시나이다. 자기 벗이 어려운 중에 있을 때에도 우정을 지켜 나가는 진실한 벗은 드무나, 주여, 당신 홀로 모든 벗 중에 제일 미쁨 있는 벗이 오며, 당신 외에는 당신과 같은 이가 없나이다.

3. “내 마음은 견고해졌고 그리스도 안에 확고한 기초를 두었다”고 부르짖은 저 거룩한 영혼은 얼마나 잘 생각하였나이까! 나도 이러하다면 사람이 무서워 스스로 번거로울 필요도 없겠나이다. 누가 모든 것을 다 미리 보며, 누가 장래 당할 모든 재앙을 미리 조심하여 피할 수 있으리이까? 미리 안 것도 가끔 잘못되어 영혼을 상하거든, 미리 알지 못하다가 갑자기 당하여 중상(重傷)을 받는 것은 무엇이 이상하다 하겠나이까? 그러나 나는 왜 가련한 나를 미리 더 잘 돌아보지 아니하고 있으며, 어찌 다른 사람을 그리 쉽게 믿었나이까!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천사와 같이 여기고 천사라고 하지만, 우리는 인간이며, 연약한 인간에 불과하옵니다. 주여, 누구를 믿어야 하리이까? 당신 밖에 누구를 믿어야 하리이까? 당신은 속이지도 아니하시고 속지도 않으시는 진리이옵니다. 또 “사람은 모두 거짓말쟁이며”(시편 116 : 11), 약하고 항구성(恒久性)이 없고 떨어지기 쉬우며, 특히 말에 그러하여, 겉으로 바른 말과 같이 보이는 것도 즉시 믿기가 어렵사옵니다.

4. 사람들을 조심하여라(마태오 10 : 17) 하신 당신의 말씀은 얼마나 지혜롭게 하신 말씀이옵니까? 집안 식구가 바로 자기 원수이며(마태오 10 : 36),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하더라도 그 말을 믿지 마라(마태오 24 : 23). 내가 해로운 경험을 하고서야 깨달았아오니, 이 후에 이것이 더 주의하는 원인이 되고 또 미련한 짓을 하지 않게 되면 다행하리이다. 어떤 사람이 내게 무슨 말을 하고 나서 주의하고 주의하며 비밀을 지켜 달라고 하여, 나는 말을 내지 아니하고 또 어느 때까지든지 비밀 중에 있는 줄로 알았더니, 내게 비밀을 지켜 달라고 청하던 그 자신이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즉시 나와 저 자신을 팔고 갔나이다. 주여, 나를 이러한 이야기거리가 되게 하지 마시고, 조심 없는 사람에게서 나를 구원하여 그들의 손에 떨어지지 말게 하시고 그와 같은 일을 한 번도 행하지 말게 하소서. 내원의는 참말을 말하고 확실한 말을 하게 하시며, 간사한 말은 내게서 멀리해 주소서. 내가 당하고 싶지 않은 것을 행할까, 모든 힘을 다 써서 주의할 것이 옵니다.

5. 남의 말을 아니하고 모든 것을 분간 없이 다 믿지 아니하고, 들은 것은 가벼이 다시 말하지 아니하며, 몇 사람에게만 자기를 드러내고, 항상 마음을 관찰해 주시는 당신을 찾으며, 바람과 같은 이러저러한 말에 흔들리지 아니하고, 안팎의 모든 일이 당신 의향대로 되어지기를 원하게 되면, 그 얼마나 좋으며, 얼마나 평화를 주는 것이겠나이까! 사람들 앞에서 드러나는 것을 피하고 겉으로 자랑이 될 만한 것을 원하지 아니하며, 다만 개과천선(改過遷善) 생활에 필요하고 열심을 분발케 하는 것을 삼가 찾아 행함은 천상 성총을 보존하는 데 그 얼마나 안전한 방법이옵니까!

6. 덕이 남에게 드러나고 너무 급하게 찬미를 받게 되어 해를 받는 사람은 얼마나 많으옵니까! 모든 것이 유혹(誘惑)이요 전쟁인 이 위험한 세상에서 성총을 비밀히 보존하는 것은 그 얼마나 유익하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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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제 59장 하느님께만 모든 희망과 미쁨을 둘 것  1848
58   제 58 장 심오한 문제와 하느님의 은밀한 판단을 탐구치 말 것  1670
57   제 57 장 무슨 과실이 있다고 낙심하지 말 것  1627
56   제 56 장 자기를 끊어 버리고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를 따름  1667
55   제 55장 본성의 부패와 성총의 효력  1597
54   제 54 장 본성과 성총의 작용이 서로 다름  1646
53   제 53 장 세상의 것에 맛들이는 사람에게는 하느님의 성총이 내리지 않음  1505
52   제 52 장 사람은 자기가 무슨 위로보다도 벌을 받는 것이 마땅한 줄로 생각하여야 함  1570
51   제 51 장 위대한 일에 힘이 부족하면 작은 일에 전력함  1477
50   제 50 장 사람이 위로가 없을 때 하느님께 의탁할 것  1552
49   제 49 장 영원한 생명을 동경함과, 용맹히 싸우는 자에게 허락된 행복  1393
48   제 48 장 영원한 날과 현세의 곤궁  1534
47   제 47 장 영생을 얻기 위하여 모든 어려운 일을 감수(甘受)함  1486
46   제 46 장 비난을 당할 때 하느님께 의탁할 것  1443
  제 45 장 모든 사람을 다 믿을 것이 아님, 말에 그르침을 삼감  1826
44   제 44 장 바깥일에 간심하지 말 것  1671
43   제 43 장 세속적 헛된 지식  1519
42   제 42 장 평화를 사람에게 두지 말 것  1485
41   제 41 장 잠세의 모든 허영을 멸시함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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