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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4 장 본성과 성총의 작용이 서로 다름
조회수 | 1,646
작성일 | 05.12.13
제 54 장 본성과 성총의 작용이 서로 다름

1. 주의 말씀 아들아, 본성과 성총의 작용을 잘 관찰하라. 서로 퍽 반대되지만 기묘하게 작용하니 영신적 생활을 하는 사람, 또 속마음에 신광을 받은 사람이 아니면 분별하기 어렵다. 누구든지 다 선을 원하고, 그 말이나 행위가 선을 빙자한다. 그러므로 선이란 가면(假面)으로 많이 속는다. 본성은 매우 교활해서 많은 사람을 이끌고 옭고 속이고 또 항상 저 자신을 목적으로 삼는다. 그러나 성총은 순직하게 행하고, 죄의 그림자도 다 피하며, 속이려 하는 일이 없고, 모든 것을 하느님을 위하여야만하며, 하느님을 최후 목적으로 삼아 그 안에 쉰다.

2. 본성은 극복되거나 압제를 받거나 남에게 지기를 싫어하고, 또 남의 밑에서 복종하고 스스로 굴복하기를 원하지 아니한다. 그러나 성총은 고신극기에 힘쓰며 육욕에 저항하고, 남의 밑에 처하기를 구하며, 남에게 지기를 바라며, 자기 뜻을 따라 하려 하지 않고 규칙에 매여 있기를 좋아하며, 다른 사람을 다스리기를 원하지 않으며, 항상 하느님의 수중에 살고 거처하고 있기를 원하며, 하느님을 위하여 모든 사람 아래에 자기를 겸손하게 낮추려고 준비하고 있다. 본성은 자기 이익을 위하여 움직이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자기에게 무슨 이익이 돌아올는지를 주의하고 있다. 성총은 자기에게 무슨 유익할 것이나 편할 것을 찾지 아니하고, 오직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할 것을 도모한다. 본성은 명예를 얻고 공경 받는 것을 극히 좋아하나, 성총은 명예와 존경을 충실히 하느님께 돌려보낸다.

3. 본성은 수치와 천대를 무서워하나 성총은 “예수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욕을 당하게 된 것을 특권으로 생각하고 기뻐한다”(사도행전 5 : 41). 본성은 한가함과 육신의 편함을 좋아하나, 성총은 한가로이 시간을 보낼 수가 없어 자원으로 일에 착수한다. 본성은 이상스럽고 아름다운 것을 찾고 천하고 거친 것을 싫어하나, 성총은 단순하고 비천한 것을 좋아하고, 거친 것이라도 싫어하지 아니하고, 낡은 옷 입기를 싫어하지 않는다. 본성은 현세 것을 돌보고 현세의 무슨 유익을 즐거워하며 손해를 슬퍼하고 무슨 좀 욕되는 말을 들으면 분노하지만, 성총은 영원한 것에 착심하여 현세 것에 애착하지 않고, 재물을 잃어도 혼란 됨이 없고, 무슨 엄한 말을 들어도 노여워 아니한다. 이는 자기의 보배와 즐거움을 도무지 잃을 수 없는 천국에 간직해 두었기 때문이다.

4. 본성은 탐욕이 있어, 주기보다도 받기를 더 좋아하며 자기 소유와 사사로운 것을 좋아하나, 성총은 경건하고 공동적으로 생각하여 개인적이기를 피하고 적은 것으로 만족하며,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다”(사도행전 20 : 35). 본성은 조물과 자신의 육체와 허영과 방황에 기울어지나, 성총은 사람을 하느님과 덕행으로 이끌고 조물을 끊어 버리며 세속을 피하고 육체의 바람을 미워하며, 출입을 적게 하며 공중 앞에 나가기를 부끄러워한다. 본성은 오관을 즐겁게 하는 바깥 위로를 좋아하나 성총은 하느님 안에만 위로 받기를 원하고 모든 유형한 것을 지나 최고선(最高善)을 즐기기를 원한다.

5. 본성은 무엇을 하든지 무슨 유익이나 무슨 편리를 바라고 하며, 거저 공으로 하는 일이 없이 자기가 한 일에 그와 같은 혹은 그보다 더한 보수를 희망하며, 혹은 찬미나 혹은 총애를 바라고 하며, 자기가 한 일이나 자기가 준 것은 크게 여겨 선물을 희망하나, 성총은 잠세의 것은 도무지 찾지 않고, 자신의 보수를 위하여 하느님 외에 다른 무슨 상급을 구하지 않고, 영생을 얻는 데 요구되는 필요한 것 외에는 세상의 재물에 대하여 더 원하는 바가 없다.

6. 본성은 친구가 많고 친척이 번족한 것을 즐거워하며, 높은 지위와 문벌이 귀함을 영광으로 삼으며, 권세 있는 자에게 호감을 사려 애쓰고 부호에게 아첨하며, 자기편의 사람을 찬양한다. 그러나 성총은 원수도 사랑하며, 친구가 많다고 하여 교만을 부리지 않고, 덕행이 많지 않은 이는 지위가 높고 문벌이 장하다 하여도 귀하게 여기지 아니하며, 부호에게보다도 가난한 사람에게 호의를 베풀고, 세력가보다도 무죄한 사람을 동정하며, 신용 없는 사람과 친하지 않고 진실한 사람을 좋아하며, 착한 사람을 항상 권하여 더 큰 은총의 선물을 받고(Ⅰ고린토 12 : 31) 덕행을 닦아 하느님의 성자와 비슷한 자 되기를 힘쓰라고 권면한다. 본성은 곤궁한 경우를 당하고 무슨 귀찮은 것을 당하면 즉시 원망하지만, 성총은 곤궁한 것이 있어도 잘 참아 나간다.

7. 본성은 모든 것을 자기에게로 이끌고 자기를 위하여 싸우며 변명한다. 그러나 성총은 만물의 근원이신 하느님께로 모든 것을 돌려보내고 자기는 무슨 좋은 것을 했다고 하지 않고, 오만하게, 주제넘게 행하지 아니하며, 쟁론치 않고, 자기 의견을 남의 의견보다 낫게 생각지 않고, 모든 생각과 모든 의견을 영원한 지혜와 하느님의 판단에 굴복시킨다. 본성은 비밀을 알려 하고 새로운 소식을 듣고자 하여, 밖에 나서서 자기를 드러내기를 좋아하고 많은 것을 오관으로 체험하고자 하며, 남이 자기를 알아주기를 사모하고, 감탄과 찬미를 일으킬 만한 것을 행하고자 한다. 그러나 성총은 새로운 것과 신기한 것을 찾지 않는다. 이 모든 것은 예로부터 부패한 데서 나오는 것이요, 또 땅 위에는 새 것도 없고 장구한 것도 없는 까닭이다. 그러므로 성총이 가르치되 오관을 잘 제어하고 헛된 자만심과 허영심을 피하며, 찬미와 감탄을 받을 만한 것은 겸손 되이 감추고 무슨 일에든지 무슨 학문에든지 유익한 것과 하느님의 찬미와 영광을 도모하라고 한다. 성총은 자기와 자기 것으로 찬미 받기를 원하지 않고, 오직 순전한 사랑으로 모든 것을 후히 주시는 하느님께서 당신 선물로 말미암아 찬송을 받으시기를 원한다.

8. 이 성총은 초자연적 광명이요, 하느님의 특별한 선물이며, 원래 간선자들의 기호(記號)요 영광의 증거다. 성총이 사람으로 하여금 세상의 것을 떠나 천상의 것을 사랑케 하고, 육체적 인간이 영신적 인간이 되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본성을 누르고 이길수록 더 많은 성총을 받게 되고, 또 날마다 새로운 내적 심방(尋訪)으로 사람이 변하여, 더욱 하느님의 모습대로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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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주성범 소개 
59   제 59장 하느님께만 모든 희망과 미쁨을 둘 것  1850
58   제 58 장 심오한 문제와 하느님의 은밀한 판단을 탐구치 말 것  1670
57   제 57 장 무슨 과실이 있다고 낙심하지 말 것  1628
56   제 56 장 자기를 끊어 버리고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를 따름  1667
55   제 55장 본성의 부패와 성총의 효력  1597
  제 54 장 본성과 성총의 작용이 서로 다름  1646
53   제 53 장 세상의 것에 맛들이는 사람에게는 하느님의 성총이 내리지 않음  1505
52   제 52 장 사람은 자기가 무슨 위로보다도 벌을 받는 것이 마땅한 줄로 생각하여야 함  1571
51   제 51 장 위대한 일에 힘이 부족하면 작은 일에 전력함  1478
50   제 50 장 사람이 위로가 없을 때 하느님께 의탁할 것  1552
49   제 49 장 영원한 생명을 동경함과, 용맹히 싸우는 자에게 허락된 행복  1393
48   제 48 장 영원한 날과 현세의 곤궁  1534
47   제 47 장 영생을 얻기 위하여 모든 어려운 일을 감수(甘受)함  1487
46   제 46 장 비난을 당할 때 하느님께 의탁할 것  1443
45   제 45 장 모든 사람을 다 믿을 것이 아님, 말에 그르침을 삼감  1827
44   제 44 장 바깥일에 간심하지 말 것  1671
43   제 43 장 세속적 헛된 지식  1519
42   제 42 장 평화를 사람에게 두지 말 것  1485
41   제 41 장 잠세의 모든 허영을 멸시함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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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편 정신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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