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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1 장 조물주를 얻기 위하여 조물을 천히 봄
조회수 | 1,030
작성일 | 05.07.30
제 31 장 조물주를 얻기 위하여 조물을 천히 봄

1. 제자의 말  주여, 어떤 사람이든지 조물이든지, 나를 방해하지 못할 그런 지경에까지 이르러야 한다면 내게는 많은 성총이 아직 필요하옵니다. 내가 어느 조물에 얽혀 있게 되는 때는 반드시 당신께로 자유로이 나아갈 수 없나이다. “비둘기처럼 날개라도 있다면 안식처를 찾아 날아가련만”(시편 55 : 6) 하고 부르짖던 그는 자유로이 주께 향하기를 간절히 원하였나이다. 순직한 눈보다 더 고요한 것이 무엇이며, 세상의 것을 조금도 탐하지 않는 그 사람보다 더 자유로운 사람이 다시 있겠나이까? 그러므로 모든 조물을 초월하고 자아(自我)를 완전히 떠나 탈혼 상태에 이르러, 만물의 창조주신 당신은 조물과 같은 점이 없는 줄을 깨달아야 되나이다. 어느 조물에 아직도 얽혀 있는 이는 하느님의 사정에 자유롭게 착심하지 못하나이다. 그러므로 조물을 전혀 떠나고, 헛된 사물에서 벗어나는 사람이 많지 아니하므로 관상적(觀想的) 생활을 하는 사람이 매우 드무옵나이다.

2. 여기에는 영혼을 울리고 자기 자신을 초월케하는 많은 성총이 필요하나이다. 사람이 영신으로 높이 오르고 모든 조물을 떠나 완전히 하느님과 화합치 아니하면, 그 안다는 것이나 그 가진 모든 것이 아무 가치도 없는 것이옵나이다. 홀로 하나이시요 무한하시고 영원하신 선(善) 외에 다른 무엇을 귀하게 보는 그 사람은 오래 동안 약한 사람이 될 것이요, 땅으로 기울어져 있나이다. 하느님이 아닌 그 모든 것은 다 헛것이 오며, 또 헛것으로 여겨야 하나이다. 천상의 빛을 받으며 신심 있는 사람의 지혜가. 유식한 학구적(學究的)인 성직자의 지식과 매우 다르다 하겠나이다. 하늘로부터 하느님 친히 영혼에게 내리시는 그 지식은, 사람의 지력으로 얻은 그 지식보다 더 존귀하나이다.

3. 많은 이는 관상기구(觀想祈求)를 사모하지만, 그에 필요한 것은 아니하려 드나이다. 여기에 제일 크게 방해되는 것은 표적과 감각물(感覺物)에만 정신을 몰두하고, 자기를 완전히 이기는 일에 진실히 마음을 쓰지 아니하는 것이옵니다. 우리는 잠시 있다가 없어질 천한 세상 사물을 위하여 수고를 많이 하고 더 많은 걱정을 하면서, 우리 내적 행동을 겨우 생각하고, 혹 생각할지라도 매우 드물게 오관을 완전히 수습하여 생각하니, 이는 무슨 일인지, 어떠한 신으로 우리가 인도되는지, 영신적 인간이라는 우리가 무엇을 주장하는지 나는 모르나이다.

4. 슬프다, 정신을 조금 집중하다가 외적 일로 쏟아지고, 또 우리 행동을 세밀히 살펴보아 깊이 생각하지 아니하나이다. 우리 정이 어디로 향하는지 우리가 살피지 않고, 또 모든 것이 어떻게 더러운지 생각하고 탄식하지 아니하나이다. “사람들이 하는 일이 땅 위에 냄새를 피우고 있었다”(창세기 6 : 12). 그래서 큰 홍수가 왔나이다. 내적 감정이 썩었으니 자연히 여기서 나오는 행동이 썩은 것이었나이다. 이는 내적 능력이 없는 것을 드러나게 하나이다. 깨끗한 마음에서 착한 생활의 열매가 나오나이다.

5. 사람들은 무엇을 하였느냐고 물으나, 어떠한 덕을 가지고 하였는지 별로 상관치 아니하나이다. 사람들은 아무개가 용맹한지, 재산이 있는지, 아름다운지, 재주가 있는지, 글을 잘 쓰는지, 노래를 잘 하는지, 일을 잘 하는지 알려고 하나, 마음으로 어떻게 가난한지, 어떻게 잘 참는지, 어떻게 온순한지, 신심이 얼마나 있는지, 내적 생활을 어떻게 하는지, 그런 일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침묵하나이다. 본성대로 행하면 외적 것만 상관하고, 성총대로 행하면 내적 것으로 생각을 돌리나이다. 본성대로 행하는 자는 가끔 속고, 성총대로 행하는 자는 속음을 면하기 위하여 하느님께 바라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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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제 40 장 사람에게 본래 아무 선도 없고, 어느 방면으로 보든지 영광으로 삼을 것이 없음  1142
39   제 39 장 무슨 일에 당황함을 피함  989
38   제 38 장 외적 생활을 잘 처리함과 위험중에 하느님께 의탁함  977
37   제 37 장 마음의 자유를 얻기 위하여 자신을 순전하게 완전히 끊어 버림  861
36   제 36 장 사람들의 헛된 판단  928
35   제 35 장 현세에는 시련이 없을 수 없음  926
34   제 34 장 사랑하는 자는 모든 것을 초월하여 또 모든 사물에 하느님만을 맛들임  1153
33   제 33 장 마음의 항구치 못함과 하느님을 종향으로 삼음  971
32   제 32 장 자기를 이김과 모든 탐욕을 끊음  831
  제 31 장 조물주를 얻기 위하여 조물을 천히 봄  1030
30   제 30 장 하느님께 도움을 구하고 성총이 돌아올 때를 꾸준히 기다림  1144
29   제 29 장 괴로움을 당할 때 어떻게 하느님을 부르고 찬미할 것인가  1065
28   제 28 장 비평하는 자들의 말에 대하여  968
27   제 27 장 사사로운 사랑은 최상선(最上善)을 얻는 데 제일 큰 방해임  1210
26   제 26 장 독서보다도 겸손한 기도로 얻을 영신 자유의 고상함  1125
25   제 25 장 굳이 마음의 평화를 보존하고, 완덕에 그르침 없이 나아가는 방법  1182
24   제 24 장 남의 생활을 부질없이 살피는 것을 피함  889
23   제 23 장 평화를 얻는 데 필요한 네 가지 주의  1170
22   제 22 장 하느님의 많은 은혜를 생각함  916
21   제 21 장 모든 선과 모든 은혜를 초월하여 하느님께 평안히 쉼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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