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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0 장 사람에게 본래 아무 선도 없고, 어느 방면으로 보든지 영광으로 삼을 것이 없음
조회수 | 1,141
작성일 | 05.08.22
1. 제자의 말: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생각해 주시며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보살펴 주십니까?(시편 8,4). 사람이 무슨 공이 있어 당신이 저에게 은총을 주시나이까? 주여, 당신이 나를 버리신들 어찌 나는 원망할 수 있겠사오며, 나의 청하는 바를 안 들어주신들 어찌 감히 반항할 수 있겠나이까? 참으로 내가 진실하게 생각하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주여 나는 아무 것도 아니옵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나이다. 내가 가진 좋은 것은 스스로 가진 것이 하나도 없고, 모든 방면에 부족하여 허무한 그곳으로 그침 없이 향하여 가나이다."라는 말뿐이옵니다. 당신이 나를 도와 주시지 않고 또 안으로 나를 건강케 하여 주시지 않으면, 나는 완전히 냉담하여지고 쇠약하여지겠나이다.

2. 주여, 당신은 항상 여전히 머물러 계시고 영원히 변함이 없이 항상 선하시고 의로우시며 거룩하시고, 모든 것을 잘 의롭게 또 거룩하게 행하시며 지혜롭게 안배하시나이다. 그러나 나는 진보하기보다도 잘못을 거듭하는 데 기울어져 항상 같은 상태에 있지 못하게 되오니, 나는 "하루에 일곱 번씩 변하나이다"(다니 4,13 참조). 그렇지만 주께서 원하시고 손을 펴 나를 도우시면 즉시 나아지겠나이다. 당신 홀로 사람의 조력이 없이 도와 주실 수 있고, 내 얼굴을 다시는 이리저리 돌리지 않고 항상 당신께 내 마음이 향하고 당신 안에 안정하여 있을 수 있도록 든든하게 하여 주실 수 있나이다.

3. 그러므로 내가 만일 신심을 얻기 위하여서거나, 나를 위로해 줄 분 당신밖에 없기 때문에 당신을 찾아야 할 필요로서거나, 모든 인간적 위로를 끊어 버릴 줄 안다면, 이런 경우에 당연히 당신 은총을 바라고 새로운 위로의 예물에 대하여 즐거워할 수가 있겠나이다.

4. 내게 이루어지는 모든 성공은 다 당신께로부터 오오니, 당신께 감사하나이다. 나는 헛것이오며, "당신 앞에서 아무것도 아니오며"(시편 39,5),항심이 없고 나약한 사람이옵나이다. 그러면 무엇으로 영광을 삼고 남 앞에 명예를 얻으려 하오리이까? 허무한 그것으로써 영광을 삼겠나이까? 이는 가장 헛된 일이옵니다. 과연 헛된 영광이 나쁜 흑사병(黑死病)같고 심히 허무한 것이오니, 참된 영광에서 떨어지게 하고 천상 은총을 빼앗나이다. 사람이 스스로 만족하면 당신 마음에 맞지 못하오며, 인간적 칭찬을 즐겨 듣고자 하면 참덕행을 잃고 말 것이옵니다.

5. 참다운 영광과 거룩한 용약은 자기를 자랑함에 있지 않고 당신을 자랑함에 있사오며 자기 덕행에 있지 않고 당신 이름으로 인하여 즐거워하는 데 있사오며, 또 당신을 위하여만 어떤 조물에 기뻐하는 데 있나이다. 찬미를 받을 것은 내 이름이 아니고 당신 이름이오며, 찬송을 받을 것은 내 업적이 아니요, 당신 업적이옵나이다. 당신 거룩한 이름은 현양되오며, 사람들이 드러내는 찬미는 조금도 내게 돌려보내지 마소서. 당신은 나의 영광이시오, 당신은 내 마음의 즐거움이시옵니다. 나는 당신 안에서 종일 자랑하고 용약 하오니, "나 자신에 관해서는 나의 약점밖에 자랑하지 않겠나이다."(2고린 12,5)

6. 유다인들은 자기들끼리 영광을 구하나, 나는 하느님께만 있는 영광을 구하겠나이다. 인간의 모든 영화와 잠세의 모든 명예와 현세의 모든 작위(爵位)는 당신의 영원한 영광에 비하여 보면 헛된 것이요 어리석은 것이옵니다. 오! 나의 진리시오, 나의 인자시오, 나의 하느님이여! 복되신 성삼이여! 당신께 홀로 찬미와 존경과 권능과 영광이 무궁세에 있어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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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40 장 사람에게 본래 아무 선도 없고, 어느 방면으로 보든지 영광으로 삼을 것이 없음  1141
39   제 39 장 무슨 일에 당황함을 피함  989
38   제 38 장 외적 생활을 잘 처리함과 위험중에 하느님께 의탁함  977
37   제 37 장 마음의 자유를 얻기 위하여 자신을 순전하게 완전히 끊어 버림  860
36   제 36 장 사람들의 헛된 판단  928
35   제 35 장 현세에는 시련이 없을 수 없음  925
34   제 34 장 사랑하는 자는 모든 것을 초월하여 또 모든 사물에 하느님만을 맛들임  1153
33   제 33 장 마음의 항구치 못함과 하느님을 종향으로 삼음  971
32   제 32 장 자기를 이김과 모든 탐욕을 끊음  831
31   제 31 장 조물주를 얻기 위하여 조물을 천히 봄  1030
30   제 30 장 하느님께 도움을 구하고 성총이 돌아올 때를 꾸준히 기다림  1144
29   제 29 장 괴로움을 당할 때 어떻게 하느님을 부르고 찬미할 것인가  1064
28   제 28 장 비평하는 자들의 말에 대하여  968
27   제 27 장 사사로운 사랑은 최상선(最上善)을 얻는 데 제일 큰 방해임  1210
26   제 26 장 독서보다도 겸손한 기도로 얻을 영신 자유의 고상함  1125
25   제 25 장 굳이 마음의 평화를 보존하고, 완덕에 그르침 없이 나아가는 방법  1182
24   제 24 장 남의 생활을 부질없이 살피는 것을 피함  888
23   제 23 장 평화를 얻는 데 필요한 네 가지 주의  1170
22   제 22 장 하느님의 많은 은혜를 생각함  915
21   제 21 장 모든 선과 모든 은혜를 초월하여 하느님께 평안히 쉼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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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편 정신생활

제2편 내적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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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편 성체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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