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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질투로 인해 박해를 받고 위대한 모범이 되다.
조회수 | 745
작성일 | 12.07.03
그들은 질투로 인해 박해를 받고 위대한 모범이 되었습니다

이제 과거의 예를 떠나 좀더 근래에 있었던 영웅적인 분들에게로 시선을 돌려 우리 시대의 숭고한 모범을 보기로 합시다. 우리 교회의 가장 견고하고 거룩한 기둥이었던 그분들도 질투와 시기로 말미암아 박해를 받아서 죽음을 맞을 때까지 투쟁했습니다. 먼저 거룩한 사도들을 바라봅시다. 베드로는 이 죄스런 질투심 때문에 한 두 가지도 아닌 여러 가지의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수난 받은 후 마침내 자신이 마땅히 받아야 할 영광을 얻었습니다. 바오로도 이 질투심과 분쟁 때문에 인내의 상급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일곱 번이나 사슬에 매이고 피신도 하고 돌로 맞기도 했습니다. 그는 동서방의 복음 전파자가 되고 신앙으로 말미암아 높은 명성을 얻었습니다. 또 온 세상의 정의를 가르치면서 서방의 극변까지 이른 후 통치자들 앞에서 신앙을 증거하고 순교의 팔마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하여 바오로는 이 세상을 떠나 성도들의 거룩한 안식처로 올라가 우리에게 인내의 가장 위대한 모범이 되었습니다.

거룩한 생활을 영위한 이분들 외에 질투심 때문에 생긴 고문과 고초를 당한 수많은 성도들의 무리가 있습니다. 그들도 우리에게 놀라운 모범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 질투심 때문에 다나이다와 디르체아 같은 여인들도 박해를 받았습니다. 그들은 지독히 잔인하고 가증스런 고초를 당한 다음 신앙의 목적지에 다다라 연약한 몸을 지니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고귀한 상급을 받았습니다. 질투심은 아내의 마음을 남편에게서 멀어지게 하여 “내 뼈에서 나온 뼈요, 내 살에서 나온 살이로구나.”라는 우리 선조 아담의 말을 욕되게 하였습니다. 질투심과 분쟁은 큰 도시마저 뒤엎었고 강대한 민족들을 뿌리째 뽑아 버렸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내가 이렇게 쓰는 것은 다만 여러분이 지켜야 할 의무를 지적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이것으로 나 자신도 교훈을 삼기 위해서입니다. 여러분이나 나나 같은 경기장에 서 있고 같은 싸움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쓸데없고 헛된 걱정거리는 뒤에 제쳐 두고 영예롭고 거룩한 우리의 전통에로 방향을 돌려 무엇이 아름답고 무엇이 즐거우며 무엇이 그분 마음에 드는 것인지 분간하도록 합시다. 그리스도의 피에다 우리 시선을 두도록 하고, 우리 구원을 위해 흘리심으로써 온 인류에게 회개의 은총을 얻어 준 그 피가 하느님이 보시기에 얼마나 보배로운지 깨닫도록 합시다.  

성 클레멘스 1세 교황의 ‘고린토 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Cap. 5,1-7,4: Funk 1,6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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