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

)

463

42.4%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마태오 13,44-46)

조회수 | 2,205

작성일 | 08.08.07

우리가 세상을 바라 볼 수 있다는 것은 하느님의 큰 축복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사물을 정확히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신생아의 시력은 성인의 시력보다 약 60배 정도 약하다고 합니다. 생후 6개월이 지나도 아기의 시력은 성인보다 5배 정도 약하다고 합니다. 20-75센티미터 앞에 있는 이미지들은 비교적 잘 인지하지만, 멀리 있는 것은 잘 인지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생 후 2개월 전까지 아기는 초점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지만, 생후 2개월부터는 눈의 조절 능력이 빠르게 발달하기 시작하고, 생후 3개월 반이 되면 아기의 시각 조절 능력은 5센티미터 거리에 있는 물체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시야의 경우, 성인의 시야가 180도 정도라고 한다면, 신생아의 시야는 60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움직이는 물체를 추적하는 것도 신생아들과 생후 5주일 된 아기들은 잘되지 않지만, 12개월이 지나면 빠른 속도에도 완만하게 눈 추적을 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사람은 단순히 자기 눈에 보이는 사물을 바라보는데 그치지 않습니다. 그 사물을 바라보고 그 사물에게서 질감을 느끼고 그 사물에게 자신의 감정을 이입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같은 사과이지만 육안으로는 둥글고 붉게 빛나는 음식으로서의 사과만 보입니다. 그러나 마음의 질감으로는, 사과의 아름다움에 감동하게 되고, 영적인 눈으로는 이 사과 속에서 하느님의 마음을 또한 바라보게 됩니다. 우리의 영적인 시야가 넓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아기가 처음에는 자기 앞에 있는 사물도 제대로 분간하지 못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시력도, 시야도 넓어지듯이 우리 영혼도 맑아져서 하느님의 나라를 제대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숨겨진 보물인 하느님 나라를 위해서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그런 삶이고 싶습니다. 아멘.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마태오 13,44-46)

마산교구 박태정 신부

이름 :

암호 :

· d41d8cd98f	* 왼쪽의 글자중 빨간글자만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목록보기	스크랩하기 프린터하기


384	기다림 : 루카 2:22~2:38	2719

383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루카 17,20).	4338

382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루카 9, 20.)	3646

381	주님을 만나면 모든 잘못된 지식이나 편견, 선입관 들이 사라져 버릴 것이다.(루카 9,9)	2942

380	가장 필요한 것은 주님의 말씀으로 채비하는 것(루카 9,1-3)	2206

379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사람들이다.”(루카 8, 21.)	2112

378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져 훤히 나타나기 마련이다.”(루카 8, 16.)	2329

377	“그들을 보낼 필요가 없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마태 14,16)	2191

376	헤로데는 사람을 보내어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게 하였다. (마태오14,10)	2104

375	“저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마태오 13,54-58)	2318

374	좋은 것들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들은 밖으로 던져 버렸다. (마태오 13,47-53)	2410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마태오 13,44-46)	2205

372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요한 11,25)	2211

371	“하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마태 13, 31.)	2293

370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진”(마태 13, 12.)	2198

369	“공정을 실천하고 신의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느님과 함께 걷는 것”(미카 6, 8.)	2286

368	“라뿌니”(요한 20, 16.)	2264

367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마태 13,30)	2177

366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랐다.”(마태 12,15)	1907

365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마태 12,8)	2161

1 [2][3][4][5][6][7][8][9][10]..[20] 다음